•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5월엔 프로야구 볼 수 있으려나…"위험 차단 시 개막 논의는 긍정적"

등록 2020.04.09 12:31: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방역 목표치 안정적 달성, 생활방역 전환 등 전제

외식업 등 경제활성화 대책엔 "방역 범위 내 조치"

[인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2020시즌 개막이 연기되며 각 팀들의 자체 청백전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구단 관계자들이 자체 청백전을 위해 그라운드 정리를 하고 있다. 2020.04.08.myjs@newsis.com

[인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2020시즌 개막이 연기되며 각 팀들의 자체 청백전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구단 관계자들이 자체 청백전을 위해 그라운드 정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 차단이라는 전제로 프로야구 등 프로스포츠 개막과 관련한 논의를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9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프로야구 5월 개막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언제쯤 어떠한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저희가 제시했던 목표들이 안정적으로 달성되고 지금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생활에서의 방역으로 준비가 가능한 시기가 온다면 KBO에서 현재 논의하고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개막 방안 등은 긍정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내를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4일간 수치를 보면 지난 6~7일 신규 확진환자는 각각 47명이 증가했고 8일에는 53명, 9일엔 39명만 증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일 프로야구 리그인 KBO리그의 팀간 연습경기를 21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막은 5월 초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스포츠가 없는 시간들이 지속이 되고 있어서 스포츠를 아끼는 우리 국민들께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계시는 점에 대해서 저희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 사안은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해서 긴밀히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8일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6월까지 음식·관광업 등에 대한 결제의 소득공제율을 약 5배 높이기로 한 결정이 방역지침과 충돌한다는 지적에 대해 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가 길어지게 된다면 숙박·여행업뿐만이 아니라 다른 경제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저희 방역당국으로서도 안고 있는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방역을 통해서 코로나19를 퇴치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1차적인 목표인 것은 분명하지만 가능하다면 경제적인 또 경영상에 부담을 주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서 발표한 시책은 방역의 조건을 이행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당겨서 집행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성화나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기대를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방역조치의 범위 내에서의 제한적 활동이고 경제부양의 일환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다만 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의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추세이지만 안정적이라는 말씀은 절대 드릴 수 없는 상황은 분명하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19일까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을 결정하고 이행하고 있는 와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