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20대 리즈시절 소환···'부부의 세계' 효과
[서울=뉴시스] 김희애(사진=KBS 제공) 2020.04.09. [email protected]
김희애는 데뷔 초창기인 1986년부터 2년간 KBS 라디오 '김희애의 FM 인기가요' DJ로 활약했다. 하이라이트와 숨은 이야기를 12일 오전 11시 KBS 해피FM '임백천의 골든팝스'의 청취자주간 특집코너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에서 들을 수 있다.
유튜브 KBS KONG 채널에서는 '김희애의 FM 인기가요' 하이라이트 편집본과 1시간 분량의 방송 원본, TV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이충언 PD는 "김희애는 DJ 시절 '꽃누나'이자 주부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금의 모습과 다른 듯 사뭇 닮았다"며 "갓 스무 살 때 마이크 앞에 앉아 당대의 음악과 청취자 사연을 설렘 가득한 목소리로 전했다. 양희은 등 아티스트들과 나누는 인터뷰 솜씨는 20대 초반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웠다. 톱스타의 과거 활동 모습을 통해 분주한 일상 속 잊고 지낸 시간들의 의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MC 임백천은 "당시 김희애는 나이보다 성숙하고 안정된 진행을 선보였다. 머리가 좋고 영민했다"며 "하나를 잘 하면 열을 잘 한다고 연기뿐 아니라 진행, 음반 활동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20대 김희애 스페셜 방송을 통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그녀의 매력과 당시 사랑 받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희애 주연의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 4회만에 시청률 1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넘어섰다. 김희애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 역을 열연 중이다. 남편인 영화감독 '이태오'(박해준)과 필라테스 강사 '여다경'(한소희)의 불륜 사실을 안 뒤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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