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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비상…강남 이어 서초 주점 4명·평택와인바 17명 확진

등록 2020.04.09 14: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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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 철저히 지켜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19일 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콜라텍에서 성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휴업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0.04.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19일 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콜라텍에서 성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휴업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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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정현 기자 =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 이어 이번에는 서초구의 한 주점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4명이 발생하면서 유흥업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9일 발표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리퀴드소울)과 관련해 지난 6일 이후 4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 강남구 소재 유흥업소에서도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이 환자의 룸메이트도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경기 평택 와인바(언와인드)에서는 4월4일 이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17명 중 13명은 와인바 관련자이며 나머지 4명은 확진자들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유흥업소는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가 밀접한 활동이 이뤄지며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가 이어져 침방울 등 비말 전파가 특징인 코로나19에 취약한 시설이다.

강남구 유흥업소에서도 이 종사자의 접촉자가 하루 만에 117명이 확인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4월19일까지유흥시설을 포함해 종교·체육시설 등에 대해 운영을 제한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8일부터 시내 룸살롱과 클럽 등 422개 유흥업소에 대해 19일까지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도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운영제한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불가피하게 운영 시에는 소독 및 환기, 사용자 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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