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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환자 감소했지만 해외유입·격리·요양시설 감염 변수"

등록 2020.04.09 15: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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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에 면역 없어, 노출되면 다 발병"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질본 제공) 2020.04.06.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질본 제공)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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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해외유입과 자가격리 위반, 요양시설 집단감염 등 변수가 남아있다며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금주 들어서 확진환자수가 일부 감소했지만 결코 안심하고 있지 않다"며 "아직도 지역사회의 대규모 유행과 폭발적인 (환자)발생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판단의 이유로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노출된 적이 없어 감염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노출되면 다 발병하실 수 있다"며 "그러다가 고위험군들이 노출될 경우에는 많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하고 계신 해외입국자께서 철저하게 자가격리를 지켜주시고 가족 내에서의 전파차단을 위해서 자가격리지침을 잘 준수해 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감염경로가 많은 경우가 병원이나 요양병원 또는 요양시설과 관련된 발병"이라며 "이 부분도 지속적으로 예방조치들을 강화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또 "해외 입국자, 수도권의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최근에 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노력이 젊은 층에서도 가장 중요한 조치이고 변수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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