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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시,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수 中 추월

등록 2020.04.10 14: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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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AP/뉴시스] 코로나 19 사망자로 넘쳐나는 뉴욕시의 대니얼 셰퍼 장례식장에서 직원들이 새로 도착한 시신을 안으로 옮기고 있다. 이 곳에서는 평소 하루 40~60건의 장례식을 거행할 수 있는데도 2일 오전 185건의 장례식을 치렀다.   

[뉴욕= AP/뉴시스] 코로나 19 사망자로 넘쳐나는 뉴욕시의 대니얼 셰퍼 장례식장에서 직원들이 새로 도착한 시신을 안으로 옮기고 있다. 이 곳에서는 평소 하루 40~60건의 장례식을 거행할 수 있는데도 2일 오전 185건의 장례식을 치렀다. 2020.4.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중국을 추월했다.

9일(현지시간)CNN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7521명 늘어나며 총 8만7725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4478명으로 전날보다 518명 증가했다.
 
이로서 뉴욕시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중국을 추월했다. 주(州)가 아닌 도시 단위에서 중국을 넘어선 것.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시30분 현재 중국 누적 확진자는 8만2919명, 사망자는 3340명이다. 같은 시각 뉴욕시 사망자는 5150명으로 보고됐다.

뉴욕주 확진자는 16만1807명으로 미국 전체 확진자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뉴욕시가 뉴욕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역시 뉴욕주가 7000명이 넘었는데 이 가운데 뉴욕시가 60%를 차지한다.

워싱턴포스트(WP)의 10만명 당 기준 집계를 봐도 뉴욕주는 확진자가 825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다. 뉴저지는 575명, 루이지애나는 392명, 매사추세츠는 277명, 코네티컷은 273명, 워싱턴DC는 222명, 미시간은 216명 등이다.

10만명 당 사망자는 뉴욕주가 36명, 뉴저지가 19명, 루이지애나가 15명, 미시간과 코네티컷이 각 11명 등이다.

한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같은 시각 미국 내 총 확진자는 46만5750명으로 조사됐다. 스페인(15만3222명), 이탈리아(14만3626명), 프랑스(11만8783명) 등 2~4위 국가를 모두 합한 41만5600여명보다 많고 5위인 독일(11만8235명)까지 합한 53만3800여명을 곧 따라잡을 추세다.

미국 총 사망자는 1만6600명 선으로, 이탈리아(약 1만8000명) 다음으로 많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60만1900여명, 누적 사망자는 9만573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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