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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3년 만에 컴백

등록 2020.04.10 17: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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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네긴' 포스터. 2020.04.10.(사진= 유니버설발레단(UBC)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네긴' 포스터. 2020.04.10.(사진= 유니버설발레단(UBC)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예술감독 유병헌)이 3년 만에 '오네긴'을 재공연한다. 오는 7월 18~26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여인 '타티아나'와 오만하며 자유분방한 도시귀족 '오네긴'의 어긋난 사랑과 운명을 다뤘다.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확립시킨 알렉산드르 푸시킨(1799~1837)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이 원작이다.

'드라마 발레' 거장인 안무가 존 크랑코(1927~1973)의 대표작으로 작곡가 쿠르트-하인츠 슈톨제가 차이콥스키의 여러 곡을 편곡해 음악이 탄생했다. 1965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세계 초연했다.

누적관객 3만2000여명을 기록 중인 '오네긴'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유니버설발레단이 2009년에 한국 발레단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선보였다. 2017년에는 발레 스타부부 황혜민-엄재용의 은퇴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이 출연한 전 회차는 매진돼 객석과 무대를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문훈숙 단장은 "드라마 발레의 매력은 원작의 문학적 가치를 넘어 발레 안에 스며든 드라마의 힘에 있다"면서 "이러한 예술의 순기능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멀어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실 관객들께서 이번 공연을 통해서 오랜만에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레 '오네긴'의 캐스팅은 추후 별도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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