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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첫 기소는 판매사…신한금투 전 본부장 법정행

등록 2020.04.10 16: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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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 신한금투 PBS사업 본부장 구속기소

해외펀드 부실 고지 안 하고 판매 혐의 등

법원 "사안 매우 엄중하다"…구속영장 발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라임' 펀드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전 본부장 임모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수재 및 사기 혐의 등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을 나서고 있다. 2020.03.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라임' 펀드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전 본부장 임모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수재 및 사기 혐의 등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을 나서고 있다. 2020.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검찰이 라임자산운용(라임)의 1조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펀드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의 전 임원을 재판에 넘겼다. 라임 사태 피의자에 대한 검찰의 첫 기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사기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모 전 신한금투 PBS사업본부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임 전 본부장은 투자자들에게 해외펀드 부실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신한금투에서 480억원 상당의 라임 무역펀드 3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 등과 공모, 라임 무역펀드가 투자한 해외펀드에 부실이 발생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라임 부실펀드 17개와 수익 펀드 17개를 묶는 방법으로 투자구조를 변경해 수익펀드 17개에 대해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그외에도 상장사에 신한금투 자금 50억 원을 투자해 준 대가로 자신이 지분을 가진 회사를 통해 1억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임 전 본부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이후 검찰은 임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같은달 27일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고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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