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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美서 입국한 15세 男 확진…서울 총 600명(종합2보)

등록 2020.04.10 2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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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대비 2명 증가…해외접촉 총 2명 늘어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가운데 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격리시설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3.23.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가운데 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격리시설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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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서울 양천구에서 미국 뉴욕서 입국한 15세 남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지역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29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총 누계는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양천구에 따르면 신정 7동에 거주하는 A(15·남)씨는 지난 9일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입국했다. A씨는 무증상자로, 입국 후 곧바로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 A씨는 10일 오후 7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함께 사는 가족 3명 역시 검사를 앞두고 있다. A씨는 귀국 후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관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에서도 해외발 감염자가 나왔다. 강남구 일원 본동에 거주하는 미국 유학생 B(24·여)씨는 지난 9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OZ221편으로 입국한 후 곧바로 강남구보건소로 이동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그는 1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개포동에 거주하는 C(60·여)씨는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친언니와 접촉한 후 자가격리를 하다 같은달 30일과 이달 6일 두차례에 걸쳐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이후 오한과 발열 증상으로 9일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모두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관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시는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599명이라고 밝혔다. 이후 양천구에서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A씨가 나오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600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229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지역 확진자 597명 중 410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185명은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명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29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8명을 기록했다. 이어 ▲구로구 교회 관련 40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6명 등으로 집계됐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도 128명이다.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40명을 유지했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98명을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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