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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검언유착, 놀고들 있네…與, 총선 압승 분위기"

등록 2020.04.10 22: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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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 유착은 인권부 사안 아냐…심각한 범죄행위"

"통합당, 선거 어려울 때 엎드려…사방에서 엎드려"

"판세 분위기 與 압승으로 흘러…범진보 180석 가능"

[서울=뉴시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캡처)

[서울=뉴시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캡처)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0일 자신의 비위 취재를 둘러싼 검찰과 언론사 기자간 유착 의혹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검사들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를 시정조치 하는 것이 인권부의 일인데, 채널A건은 그런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이같은 보도를 알게 됐을 당시 심경을 "놀고들 있네"라고 전하며 "한동훈 검사장과 친분을 강조하면서 (기자가 취재진에게) 녹취 파일을 들려줬기 때문에 범죄 혐의가 있다.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사실상 식물총장 상태"라며 "장모님은 기소가 됐고 검찰총장 위신은 바닥에 추락해있다"며 "윤 총장 오른팔이 한 검사장이라 생각한다. 직을 던지는 한이 있어도 내 손으로 검사장 감찰은 하지 못한다는 선언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닷새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선거에 어려울 때, 다른 어떤 방법도 없을 때 보여주는 행동 양식이 있다. 황교안 대표도 엎드렸다. 사방에서 엎드리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선거 판세가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서울 전체 지역구 49곳 중 민주당이 39곳, 통합당이 10곳의 의석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도권 판세에 대해서는 "서울보다 확실한 민주당의 우세"라며 호남에서도 압도적인 석권을 예상했다. 이어 "충청권에서는 1석이라도 민주당이 더 가져갈 것"이라며 "대구·경북은 한 석을 건지면 다행"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구에 대해서는 "40곳 중 10곳에서 민주당이 (당선)되리라 본다"며 "부산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지역이어서 예측은 못하겠지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선거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의석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조심스러워서 130석 달성에 플러스 알파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너무 (의석 확보를) 많이 한다고 하면 지지층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며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2.14%로 역대 최고치로 마감한 것에 대해서도 "지난 두 차례의 전국 선거를 볼 때 사전투표율의 세 배 정도로 최종 투표율 결과가 나왔다"며 "투표율이 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정의당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올라오고 민주당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발생한 현상"이라며 "위기의식이 줄어서 민주당 혼자서만 국회를 독식하는 것보다는 괜찮은 파트너가 있는 것이 좋겠다고 너그러워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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