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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OPEC+, 감산 합의할 것...에너지시장 안정 확신"

등록 2020.04.11 00: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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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멕시코의 건설적 입장 긍정적 평가"

OPEC+ 합의안 거부했던 멕시코, 미국과 감산 합의 밝혀

 [모스크바=신화/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모든 러시아인에 대한 유급휴가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020.04.03. 

[모스크바=신화/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모든 러시아인에 대한 유급휴가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020.04.0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10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원유 감산을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정부가 새로운 OPEC+ 합의 달성이 가능하다고 여기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OPEC+ 형식 안에서의 감산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는 멕시코 측이 취한 건설적 입장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제 총 23개 참여국의 타협에 관해 얘기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이번 일이 국제 에너지 시장에 긍정적 효과와 안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원유 감산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OPEC과 OPEC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전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국제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멕시코가 자국에 요청된 일일 40만 배럴 감산을 거부하면서 최종 합의가 무산됐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OPEC+가 추후 35만 배럴 감산을 요구해 왔다며, 멕시코가 일일 10만 배럴을 감산하고 미국이 이미 합의한 양에서 하루 25만 배럴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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