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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막말' 차명진 선 긋기…"우리당 후보 아니다"

등록 2020.04.11 0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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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께서 이미 후보 자격 박탈했다"

차명진 "선거 완주…이기면 당도 못 쫓아낼 것"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막말 논란의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4.1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막말 논란의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0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원색적인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윤리위원회에서 탈당 권유 결정이 내려졌고 지금부터 차 후보는 더 이상 우리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차 후보는 지난 최고위에서 최고 수위의 징계라는 정치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또한 국민들께서도 이미 후보 자격을 박탈하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화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정치는 이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통합당 윤리위는 차 후보에 '제명' 대신 한 단계 낮은 '탈당 권유'를 징계했다. 차 후보는 탈당 권유 징계 의결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시 자동 제명된다. 총선이 닷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후보직을 유지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절을 하고 있다. 2020.04.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절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차 후보는 윤리위에서 이같은 결론이 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완주할 수 있게 됐다. 윤리위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제가 선거에서 이기면 당도 저를 못 쫓아낼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지난번 OBS 토론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방하지 않고 있다. 선관위가 오늘 방영분에서 XXX 단어를 경고음 처리하려고 했다"며 "캠프에서 편집 불가라고 이의 제기했더니 이 사람들이 아예 방영하지 않는다. 선관위가 이럴 권한이 있는 거냐"며 직권남용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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