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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재난지원금 안 받을 것…공무원들 기부는 자유"

등록 2020.04.28 1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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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서 유승민 질의에 답변

"향후 재난지원금 논의시 100% 지급 반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4.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가구에 100만원 지급하는데 홍 부총리는 받을 계획인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이 "100만 공무원들도 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안 받는 건가"라고 묻자 홍 부총리는 "그건 강제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공무원들은 (기부 여부) 자발적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이 재발할 경우 추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와 관련해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은 일회성"이라며 "다음 지급이 약속된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앞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상황이 생기면 100%를 지급할 것이냐'는 유 의원의 질의에 "다른 의견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다시 지원이 논의된다면 여러 가지 상황을 봐서 100%보다는 상황에 맞게끔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기재부 공무원들이 생각한 소득 하위 50% 100만원(4인 가구 기준) 100만원에 찬성했다"며 "기재부가 원래 갖고 있던 소득 하위 50% 100만원 지급을 (국회에) 관철하지 못한 것은 앞으로 두고두고 원칙의 훼손, 재정의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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