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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주호영 "패배의식 씻는 게 급선무"

등록 2020.05.08 14: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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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 바닥까지…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어깨 눌러"

정책위의장 이종배 "같이 해결할 동지 많아 든든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 합동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 합동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의 주호영 의원이 8일 선출됐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투표에서 총 84표 중 59표를 얻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하는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이종배 의원이 당선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개표 결과가 공개된 후 마이크를 잡고 "참으로 어려운 때에 어려운 일을 맡게 되어,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 모두 공감하겠지만 이제 우리 당은 바닥까지 왔다. 1~2년 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재집권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진다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끝까지 함께 선전해주시고 좋은 당내 개혁안을 많이 내주신 권영세·조해진 후보에게 감사드리고, 열정이나 방법은 만나서 늘 상의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대 후보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패배의식을 씻는 게 급선무"라며 "한 분 한 분이 전사라는 책임감을 갖고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우리의 고질적인 당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정되면 승복하는 풍토를 만들면 가까운 시일 내에 국민의 사랑은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면 된다. 조직, 교육, 정책, 홍보, 선거준비를 밑바닥에서 하면 못할 바가 없다.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최선을 다해서 당을 재건하고 수권정당이 되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오늘 선거 과정을 쭉 보면서, (당에 대한) 저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고 같이 해결할 동지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가졌다. 여러분을 보고 희망을 갖고 마음 든든하게 힘차게 일해보겠다. 우리 당을 다시 살려내서 2년 후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등 꼭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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