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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증권시장 상장 中기업 강력히 살필 것"

등록 2020.05.14 22: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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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에 규정 따르라고 말하면 런던으로 옮길 수도"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대중 관계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폭스비즈니스 캡처) 2020.05.14.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대중 관계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폭스비즈니스 캡처) 2020.05.1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증권시장 상장 중국 기업을 강력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진행자인 마리아 바티로모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상장을 원하는 중국 기업이 미 회계규정을 준수하도록 강제할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강력히 살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중국 기업에) 'NYSE와 나스닥 규정을 따라야 할 거야'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할까"라며 "그들은 '좋아, 우리는 런던으로 옮기거나 홍콩으로 갈 거야'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이후 완화되는 듯했던 미중 간 긴장 관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 내 대규모 확산 이후 다시 경색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중국 정부의 태도를 탓하며 최근 들어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유래설'을 밀어붙였고, 중국 정부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백악관은 지난 11일 유진 스칼리아 노동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공적연금인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이 중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길 원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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