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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합의 잉크 마르기도 전에 中서 전염병 유입"

등록 2020.05.15 05: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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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중국 개발도상국 취급해 이득 줬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0.05.1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0.05.1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국 내 확산과 관련해 또다시 중국을 강력 비난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로 출발하기 전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대한 무역 합의의 잉크가 마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중국에서 전염병이 밀려왔다"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이후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발원성 등을 제기하며 연일 중국에게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 해당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의 전격 사퇴 발표와 관련해서도 "그들은 중국을 개발도상국으로 취급한다. 그래서 중국은 미국이 얻지 못하는 많은 이득을 얻는다"라고 중국을 겨냥한 비난을 내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공개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관계를 전면 중단할 수도 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해당 발언의 의미에 관해선 "두고 볼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많은 일을 함께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이 맘에 들지 않는다"라며 "(발언 의미에 관해) 말해 주겠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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