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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노래방發 감염 확산…서울 확진자 727명

등록 2020.05.15 15: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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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관악·광진구 각각 1명 발생해

클럽·노래방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05.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는 15일 한남동 거주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관내 35번째 확진자다.

A씨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9일부터 13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던 A씨는 12일 콧물, 발열 등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14일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1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는 거주지와 인근 방역을 실시했다.

관악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동에 거주하는 B(21)씨는 관내 54번째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B씨는 강서구 31번째 확진자와의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서구 31번째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행운동 '별별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관악구 45번 환자와 3분 간격으로 노래방의 같은 방을 이용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별별 코인노래방 방문객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B씨에 대한 역학조사 후 추가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진구에서는 관내 1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양4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C씨는 이태원 클럽 관련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C씨는 지난 10일 검체 채취 후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었다. 이후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14일 재검사를 실시했다.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C씨는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광진구 관계자는 "C씨는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판정돼 이동경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확진자의 거주지 방역과 접촉자인 가족 1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27명으로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85명으로 늘어났다. 광진구 확진자는 1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포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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