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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국내 '어린이 괴질' 없지만…신고·조사 체계 미리 마련"

등록 2020.05.15 15: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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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병처럼 코로나19 관련 염증 사례 발생

미국 CDC,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 명명해

정은경 "학회 등과 유사사례 보고체계 갖출 것"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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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김정현 기자 = 국내에선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잇따라 발생 사례가 나오고 있고 미국에서 주의를 당부한 만큼 관련 학회 등과 함께 신고 체계를 갖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린이들이 다발성 염증 등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데 대해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MIS-C·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으로 부르고 진단 지침 등을 제공했다.

최소 24시간 38도 이상 발열과 염증, 심장·신장·폐 등 최소 2개 장기 이상 등 중증 질환으로 입원,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증상이 시작되기 전 4주 이내 바이러스에 노출된 소아가 있다면 해당 증후군으로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가와사키병 기준 전부나 일부를 충족한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고하도록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저희도 소아감염이나 아니면 가와사키 학회 등과 연관해 유사 사례가 있는지에 대한 신고·보고 체계, 발생했을 때 조사하는 체계를 갖추고 예의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선 미국과 유럽 등에서 보고된 것과 유사한 어린이 코로나19 관련 질환은 없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국내 전문가, 소아감염 전문가분들과 확인을 한 사항으로는 유럽과 미국에서 보고 되고 있는 사례들과 유사한 사례는 국내에선 아직 보고되지는 않고 있다"면서 "'코로나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이것을 확인할 만한 사항이 아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저희도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주시를 하고 있다"며 "전문가분들과 함께 이런 유사사례가 국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잡아나가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에서만 최소 110건의 코로나19 관련 소아 특이사례가 보고됐으며 뉴저지 17건, 캘리포니아 6건 등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는 사망자도 발생한 상황이다. 영국 등 유럽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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