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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채용비리' 압수수색에 '당혹'...취준생들 "공채 시작도 안했는데 진빠져"

등록 2020.05.15 16: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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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공채 아닌 LG전자 한국영업본부가 별도 주관한 채용 의혹 가능성"

취업준비생들 "LG전자 아직 상반기 공채 일정도 확정 안했는데...진빠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 중구 LG전자 영업본부 인사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모습. 2020.05.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 중구 LG전자 영업본부 인사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모습. 2020.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LG전자는 15일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경찰의 한국영업본부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중구 'LG 서울역 빌딩'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인사팀 전산자료가 보관된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면서 부정채용 의혹 대상자의 이력서와 채점표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알려지진 않았다.

중구 후암동 'LG 서울역 빌딩'에는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소속 임직원 약 1000명이 5층~12층까지 총 8개층에서 근무한다.

LG 사정이 밝은 재계 관계자는 "엄중한 시기에 압수수색이 진행될 정도면 확실한 증거나 내부 제보가 있었을 것"이라며 "LG전자 여의도 본사가 아닌 한국영업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볼 때 전체 그룹 공채가 아니라 채용연계형 인턴십 등 한국영업본부가 별도로 주관한 채용에서 발생한 의혹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의 카페를 중심으로 관련 소식이 공유되면서 취준생들의 한숨 섞인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취업준비생은 "LG전자는 아직 상반기 공채 일정도 확정하지 않았는데, 이런 소식 볼때마다 진이 빠진다"며 "공채 시작 전에 경찰 수사가 시작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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