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發 감염 계속…지역발생 신규환자 9명, 8일 만에 한자릿수(종합)
19명 늘어 누적 1만1037명…신규 확진자 7일만에 10명대로
해외유입>국내 발생...해외 유입 10명 중 8명은 검역서 확인
격리 치료 924명...사망자 2명 늘어 262명, 치명률은 2.37%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7일 오후 환자가 다녀간 클럽의 모습. 2020.05.07. [email protected]
신규 확진자 19명 중 9명이 지역사회에서 나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다. 다만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8일 이후 8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져 다소 주춤해진 모양새지만 2~3차는 물론 4차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262명이다. 치명률은 2.37%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10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1만1018명에 비해 19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18명) 이후 일주일 만에 10명대로 줄었다.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최근 연일 20∼30명대를 유지해왔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9명이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였다. 서울이 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명, 대구 1명, 충북 1명이다.
다만 지난 8일 1명 이후 8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나머지 10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8명, 무증상 입국후 뒤늦게 경기 지역에서 2명이 각각 발견됐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총 1160명이 됐다. 내국인이 89.1%를 차지한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490명, 지역사회에서 670명 확인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69명, 경북 1368명이다. 서울 730명, 경기 721명, 인천 124명이다.
이 밖에 충남 144명, 부산 144명, 경남 119명, 충북 56명, 강원 55명, 세종 47명, 울산 45명, 대전 43명, 광주 30명, 전북 20명, 전남 18명, 제주 14명 순이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7일 오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05.07. [email protected]
연령별로는 20대가 3074명(27.8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966명(17.81%) ▲40대 1454명(13.17%) ▲60대 1364명(12.36%) ▲30대 1209명(10.95%) ▲70대 714명(6.47%) ▲10대 619명(5.61%) ▲80세 이상 490명(4.44%) ▲0∼9세 147명(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21.29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262명이다. 전날 대비 2명 늘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37%였다. 남성이 2.99%, 여성이 1.94%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25.92%, 70대 10.78%, 60대 2.79%, 50대 0.76%, 40대 0.21%, 30대 0.17% 순이다.
완치해 격리해제 된 확진자는 30명 늘어 총 985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더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924명으로 13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71만1265명이다. 하루 새 1만5411명 늘었다. 정부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한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익명검사를 지원하면서 검사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현재 검사 중인 인원은 1만83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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