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3·입영병 중 이태원 클럽간 사람 걸러낸다

등록 2020.05.16 12:16: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3 등교 1주일 前 자가 진단서 방문 여부 확인

5월 4일전후 입영자 확인중...20일까지 자진신고

[서울=뉴시스]김강립(왼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앞서 손영래(오른쪽)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과 휴대전화화를 보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2020.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강립(왼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앞서 손영래(오른쪽)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과 휴대전화화를 보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2020.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부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최근 입대한 장병들에 대해 이태원 방문 이력 조사에 나섰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당국은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 일부 학생이 관계됨에 따라 등교 1주일 전부터 자가진단 설문을 실시해 고3 학생의 이태원 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조치할 예정이다.

국방부 역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일 전후로 입영한 장병을 대상으로 이태원 일대 방문 경력을 조사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한 장병들에게 자진신고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식별된 대상자들에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14일간 부대 내에서 격리 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자진신고를 통한 대상자 식별, 진단검사, 격리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입영자를 대상으로 지속된다.

보건당국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 상황과 조치 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명으로 지난 9일(18명) 이후 일주일만에 10명 대로 내려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전국 확산으로 연일 20~30명대를 유지해왔다.

신규 확진자 19명은 이태원 클럽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9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지역감염 사례는 지난 8일 이후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2, 3차뿐 아니라 4차감염 사례까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시는 진단검사 규모가 지난 8일 1905건에서 14일 5828건으로 급증함에 따라 이용자 대기시간 감축 및 보건소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보강했다.

13일 용산구에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15일에는 서초구에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각각 설치했다. 의사협회의 협조를 통해 강남구 등 18개 자치구에 52명의 의료인력도 지원한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이태원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2차, 3차 전파시기를 고려한다면 금주 주말이 확산 추세를 막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 시기에 새로운 전파와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실 때에는 혹시 나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