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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대 박격포 '오발' 사고…1㎞ 벗어난 야산에 떨어져

등록 2020.05.19 08: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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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산피해 없어…장약 과다 주입 가능성

[서울=뉴시스] 박격포 훈련을 하고 있는 장병들.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 박격포 훈련을 하고 있는 장병들.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육군 전방부대에서 박격포 실사격 훈련 중 고폭탄 1발이 사격장을 벗어나 인근 야산에 떨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지나면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 육군 모부대에서 4.2인치 박격포 훈련을 하던 중 고폭탄 1발이 2.2㎞ 전방 목표지점을 지나쳐 1㎞를 더 날아가 인근 야산에 떨어져 폭파됐다.

다행히 고폭탄은 산림청 소유 야산에 떨어져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지만 민가로 떨어졌다면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4.2인치 박격포는 살상반경이 40m에 이른다.

육군은 이번 사고가 장약을 과다 주입해 발생한 것에 무게를 두고 현장지휘관과 안전통제관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경기 연천군 육군 모부대 예하 대대에서는 60㎜ 박격포 사격 훈련을 하던 중 2발의 포탄이 목표지점에서 800m나 벗어나 떨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당시 사고는 사격제원 계산이 정확하지 못했고 현장 안전통제 간부들이 이를 점검하기 못한 채 사격을 진행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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