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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간 '권력 분할 합의' 환영…"평화 진전 기대"

등록 2020.05.19 16: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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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17일 대통령·2인자 권력 분할 합의문에 서명

[카불=AP/뉴시스]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돌아가고 있다.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가니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50.64%를 득표해 39.52%를 얻은 압둘라 압둘라 최고행정관을 누르고 재선했다고 발표했다. 아프간 대선 결과는 부정선거 의혹과 2만여 건의 이의신청 등으로 발표가 미뤄져 왔었다. 2020.02.20.

[카불=AP/뉴시스]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돌아가고 있다.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가니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50.64%를 득표해 39.52%를 얻은 압둘라 압둘라 최고행정관을 누르고 재선했다고 발표했다. 아프간 대선 결과는 부정선거 의혹과 2만여 건의 이의신청 등으로 발표가 미뤄져 왔었다. 2020.02.20.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부는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압둘라 아프간 전 최고행정관이 17일(현지시간) 권력 분할에 합의하는 '정치적 합의문'에 서명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아프가니스탄의 국내 정국이 안정되고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간 내부 협상이 조속히 개시돼 아프간의 평화프로세스가 진전돼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의 안정과 평화 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아프간의 정치적 컨센서스 형성을 위한 '고위정부협의회'와 향후 탈레반과의 협상을 주도할 '국가화해 고위급 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가니는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압둘라는 정권의 2인자로서 국가화해위원회를 통해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그간 중단됐던 아프간 평화협상도 재개될 지 주목된다. 미국과 아프간 무장반군조직인 탈레반은 지난 2월 평화협정에 서명했지만 아프간 정부의 내분 등으로 추가 대화가 진전되지 못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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