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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이란국립도서관에 코로나 대응책 공유

등록 2020.05.20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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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국립도서관장, 화상회의로 협력방안 논의

드라이브 스루, 택배 등 비대면 서비스 사례 전파

[서울=뉴시스]서혜란 국립도서관장이 지난 19일 아쉬라프 보로우저르디 이란국립도서관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책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 = 국립도서관장 제공) 2020.05.2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혜란 국립도서관장이 지난 19일 아쉬라프 보로우저르디 이란국립도서관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책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 = 국립도서관장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이 이란국립도서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응책을 공유했다. 양국 간 협력방안 등도 논의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날(19일) 오후 이란국립도서관과 화상회의를 열고 이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란 측은 화상회의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의 대응책을 궁금해 하며 비대면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아쉬라프 보로우저르디 관장은 "이란도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도서관은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한국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서혜란 관장은 이에 "코로나19로 도서관은 잠정 휴관에 들어갔으나 디지털화 자료 서비스 확대, 우편복사 서비스, 온라인 및 전화 참고상담을 통해 이용자들의 이용 요구에 최대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공공도서관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택배 서비스 등으로 중단 없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 국립도서관장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저작권 문제 해결, 도서관 서비스 모델 개발,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및 자료의 방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과 이란 국립도서관은 2010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상대국 도서관에 '한국의 창'과 '이란의 창'을 설치해 자국 관련 자료를 제공 중이다.

서 관장은 "이번 화상회의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가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 이후에 도서관계가 어떻게 대처해 갈 것인지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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