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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감염 201명…인천시, 코인노래방 등 영업중단 조치(종합)

등록 2020.05.21 11: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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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2일 오후 등교 수업 여부 결정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2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이 굳게 닫혀 있다. 2020.05.20.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2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이 굳게 닫혀 있다. 2020.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정현 기자 =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201명으로 늘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21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01명"이라며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인천지역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확진환자들의 동선에 따른 역학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어제(20일)는 코인노래방을 통해 고3 확진환자가 2명 발생함에 따라 그 여파를 추정하기 어려워 인천시 5개구 66개의 학교에서 등교를 중지하고 전원 귀가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학생들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이 확인됐고 학생들의 가족도 추가확진됐다"며 "코인노래방과 확진자가 다녀간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접촉자 및 방문자를 찾고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새로운 대규모확산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교육청은 113개반, 215명 규모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13일부터 24일까지 학원시설 방역준수 여부를 점검 중이다. PC방과 노래방을 대상으로 손 소독제와 마이크 커버 구비, 세부 시설물의 방역 소독 이행에 관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전체 노래방에 대해 21일부터 6월3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노래연습장 2362개소에 대해서는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코인노래방 108개소에 대해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인천시 5개구 66개 고등학교는 내일(22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실내체육시설접촉자 결과 등을 종합해 내일(22일) 오후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관내 병원과 나이트클럽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로 인해 지역사회로 추가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사를 강화하고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10일에서 17일 사이에 확진자가 거쳐 간 안양과 군포의 다중이용시설 11개소를 방문한 도민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경기도 브리핑과 안내문자 등을 통해 독려했으며 21일부터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즉각대응팀 ▲경기도 역학조사관 ▲안양·군포시 관계자가 합동으로 해당 시설을 방문해 밀집도를 방문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분류하기로 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은 밀집 지역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했을 때 신속하고 철저한 역학조사와 진단검사가 중요하다"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서는 초기 대응과 방역 강화에 적극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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