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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 총 6명…접촉자 조사범위 5월7일로 확대

등록 2020.05.21 12:04:55수정 2020.05.21 14: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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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간호사 4명·서산 간호사 등 지역 2명

추가 확진자 발생땐 격리범위 추가설정 검토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확인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내원객들이 오가고 있다. 2020.05.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확인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내원객들이 오가고 있다. 2020.05.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총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의 접촉자 조사 시점이 5월 7일로 확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추가 확진자 관련 현황 및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조치사항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접촉자 조사 시점을 5월 7일로 앞당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세번째로 확진된 간호사 A씨의 친구인 충남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간호사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B씨는 친구 A씨의 확진 소식을 듣고 서산의료원을 찾아 검사받은 후 20일 확진됐다. B씨는 A씨와 지난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던 지인 C씨도 이날 확진됐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 4명, 지역사회 발생 2명이다.

정부는 향후 확진자가 더 나올 경우 확진자와의 접촉 시점을 고려해 격리 범위를 추가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서산 지역에서 확진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지사 간호사와 같이 모임을 가졌고, 그 모임에 참석했던 지인 1명도 추가 감염된 것으로 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접촉한 2명이 확진된 것"이라면서도 "그 모임에 몇명이 모였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바이러스는 우연적인 사건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출신, 지역,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삼성서울병원과 용인강남병원 확진자 발생으로 병원 내 감염 확산에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 병원 내 추가 환자는 발생하고 있진 않다"고 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은 밀집 지역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조기에 접촉자를 확인하고 진단검사와 신속한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 이것이 늦어질 경우 대규모 확산의 위험성이 있어 중앙과 지역이 현재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대응 중"이라며 "추가적인 확산을 막고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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