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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원산체류 통치설에 "예의주시 중"

등록 2020.05.22 11:29:57수정 2020.05.22 1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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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다시 20일째 잠적…"1월에도 21일 동안 공개행보 안 해"

5·24조치 해제 검토 여부에는 "현재 추가적 후속계획 없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0.02.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0.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에 체류하며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관계당국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상기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가 20일째 없는 것과 관련, "올해 1월 초에도 21일 동안 없었다"며 "(김 위원장 활동이) 언론에 비공개되는 것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김 위원장 소재지와 관련해서는 "통일부가 지금 김 위원장이 어디에 머무는지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공개행보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통상 하루 시차를 두고 최고지도자의 활동을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까지 20일째 잠적 중이다.

김 위원장 동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날 한 언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이후 원산에 머무르며 정상적인 통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 대변인은 5·24조치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추가적인 다른 후속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가 5·24조치의 실효성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남북 교류·협력 단체들은 전면 해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장은 5·24조치 해제 계획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여 대변인은 이날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간 면담이 윤 위원장 측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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