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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코로나19 2명 발생…이태원·자쿠와 방문

등록 2020.05.24 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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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와 30세 남성 1차 검사때 모두 음성

안양, 코로나19 2명 발생…이태원·자쿠와 방문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에서 24일 하루 두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및 안양 일본식 주점 '자쿠와' 방문과 연관성을 갖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내에서 코로나19 29·30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30번 확진자 A 씨는 29세 남성으로 관내 만안구 안양3동 단독주택(양화로 28번길)에 거주한다.

경기도의료원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가족 3명(부모,동생) 등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된다. 자택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은 완료됐다. A 씨는 지난달 4월30일~5월 1일 이태원 ‘요술’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16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능동감시 중이었으며, 23일 발현 증상이 나타나 만안구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9번 확진자 B 씨는 30세 남성으로 관내  만안구 안양2동 마인빌 오피스텔에 혼자 거주한다. 경기도의료원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주변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은 완료됐다.

B 씨는 지난 17일 지금까지 7명의 확진자와 연관성이 있는 일본식 주점 자쿠와를 방문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 씨는 지난 20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능동감시 중이었다.

하지만 22일 발현 증상이 나타나 23일 만안구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 등은 조사 중에 있다"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관내 만안구 안양1번가의 일본식 주점 '자쿠와' 특정 시간대 방문자들의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한편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는 신천지 신자를 중심으로 확산했던 바이러스와는 다른 미국·유럽에서 주로 유행한 G그룹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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