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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특산품·화장품업체들, 코로나19 극복 수출 호조

등록 2020.05.25 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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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20일 의성의 애플리즈에서 경북의 전통주들이 수출을 위해 차에 실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5.25

[안동=뉴시스] 지난 20일 의성의 애플리즈에서 경북의 전통주들이 수출을 위해 차에 실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5.25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의 특산품 및 화장품 기업들의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과 이달 들어 ㈜문경미소(대표 김경란. 문경시)의 오미자음료 2만 달러 선적을 비롯해 ㈜한국애플리즈(대표 한임섭. 의성군)의 사과소주 90만 달러, 웰빙바이오(대표 백지원. 의성군)의 흑마늘·녹용 건강기능제품 3만 달러, ㈜코스엠(대표 김승현. 칠곡군) 등 화장품 제조사들의 4만 달러 등 100만 달러의 수출이 이뤄졌다.

㈜문경미소는 오미자 제품(음료, 김)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18일 2만 달러 상당의 제품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러시아, 미국, 캐나다,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시장개척을 해나가고 있다.

㈜한국애플리즈는 사과와인과 소주 등을 제조하는 주류업체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동남아지역에 90만 달러(4월말 기준)를 수출한 데 이어 연말까지 200만 달러 수출을 내다보고 있다. 

한국전통주수출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애플리즈의 한임섭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조옥화 안동소주, 안동소주 일품 등 우리 민속 전통주 10만 달러(20t 규모)를 선적해 싱가포르 면세점에 첫 납품했고 앞으로도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수출선적에 참석한 안동소주 김연박 대표는 "이번 수출로 국내생산 쌀을 대량으로 소비할 수 있는 해외시장을 확보하게 됐다. 전통주수출협의회를 통해 각국 대사관 리셉션용 주류공급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임섭 한국애플리즈 회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현지시장의 반응을 살펴본 후 동남아 등 다른 국가의 면세점에도 민속 전통주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웰빙바이오는 마늘과 녹용 진액제품 등 건강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홍콩, 동남아 등으로 3만 달러(4월말 현재)를 수출했으며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매출도 꾸준히 늘이고 있다.

㈜코스엠과 ㈜코리아비앤씨 등 화장품 5개사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 등지에 화장품 전문무역사절단으로 다녀온 이 후 이 달 초 4만 달러를 수출 완료했다.

경북도는 지속적인 한류열풍으로 한국산 화장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들 업체의 수출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해외출장이 어렵지만 지역 기업들의 수출증대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온라인 전시회를 비롯 SNS홍보마케팅, 사이버상담회, 해외지사화, 물류비지원, 해외 쇼핑몰, 해외규격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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