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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부천 돌잔치·남양주 교회…수도권 지자체 역학조사·검사 확대

등록 2020.05.25 11: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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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 9명 중 서울 7명

경기 부천 돌잔치·남양주 교회 역학조사 중

3개 지자체 동전노래방·주점 등에 집합금지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위험시설 핵심방역수칙 마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위험시설 핵심방역수칙 마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정성원 기자 = 서울 삼성서울병원, 부천 돌잔치, 남양주 교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수도권 지자체가 추가 확진자 파악 및 접촉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전하면서 "수도권은 밀집 지역이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했을 때 신속하고 철저한 역학조사와 진단검사가 중요하다.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서는 역학조사와 방역 강화에 적극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9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시에서 7명(24일 오후 8시 기준)이 확인됐고 경기도와 충남도에서 1명씩 확진됐다.

능동감시자와 선제적 검사 대상자 등 총 1154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감염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24일 부분 폐쇄됐던 본관 3층 수술장에 대해 지난 23일 수술실 전체 소독을 완료했으며, 25일부터 이용을 재개하기로 했다. 본관 3층 수술장은 확진 간호사들이 근무하던 곳이다. 

서울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확진자가 방문한 강남역 일대 노래연습장, 주점 등 3개 시설의 방문자에 대해 안내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추가 감염자를 파악 중이다.

또 지난 22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서울 시내 569개 동전 노래방을 대상으로 집합금지조치를 발령했으며,  이행 여부를 서울시 자치구 관계자와 경찰이 오는 31일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부천 돌잔치에서 촉발된 감염이 관내로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장소에 방문했던 인천시 거주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는 동시에 추가 참석자를 파악 중이다.

인천시는 동전노래방을 포함한 모든 노래방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6월3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당초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발령했던 집합금지조치는 2주 연장해 6월7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집합금지조치 대상에서 제외했던 단란주점도 5월25일부터 6월7일까지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부천 돌잔치, 남양주 교회, 부천 소방서 등과 연관된 감염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접촉자를 파악하고 검사를 시행하며, 자가격리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부천 돌잔치에 참석한 방문자 240명을 검사했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 내 유흥주점 5536개소와 감성주점 133개소, 콜라텍 65개소에 대해서는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시행한 집합금지조치를 2주 연장해 6월7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단란주점 1964개소, 동전 노래방 665개소는 지난 23일부터 6월7일까지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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