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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생 격주로 학교 간다…6월 말까지 원격수업 병행

등록 2020.05.25 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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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중3·초1~2는 매일 등교

초·중·고 과대학교 32곳 대상

격주로 등교·원격수업 병행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박주용 제주특별자치도 부교육감이 25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격주제 등교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5.25.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박주용 제주특별자치도 부교육감이 25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격주제 등교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5.2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과대 학교 32곳의 중·고 1, 2학년과 초등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격주제 등교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고등학교는 전 학년이 등교하게 되는 6월3일,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6월8일부터 적용하기로 하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 방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했다.

박주용 제주특별자치도부교육감은 25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등교수업 운영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대상 학교는 ▲제주일고·중앙여고·신성여고·제주여고·남녕고·오현고·대기고·사대부고 등 고등학교 8곳 ▲노형중·한라중·제주중앙중·아라중·탐라중·제주동여중·제주서중·오름중·제주일중 등 중학교 9곳 ▲삼양·백록·노형·동광·도련·신제주·남광·이도·인화·외도·아라·한라·새서귀·서귀북·동홍 등 초등학교 15곳이다.

도교육청은 과대 학교 기준을 초등학교는 학생 수 900명 이상, 중학교는 700명 이상, 고등학교는 제주시 평준화 일반화고로 설정했다.

도교육청은 중·고 3학년 학생과 함께 돌봄 수요가 큰 초등 1~2학년 학생들도 매일 등교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격주 등교 수업은 중·고의 경우 매일 등교하는 3학년 학생들을 제외하고 1, 2학년 학생들이 격주로 등교 수업,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도 마찬가지로 3학년부터 6학년까지 4개 학년을 두 개 그룹으로 나눠 한 주씩 등교하고, 원격 수업을 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도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교수업 방법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53.8%가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주용 도부교육감은 “설문조사에서 학부모들이 감염병 확산을 우려(52.4%)하고, 학교에서 학생 간 거리두기에 힘써야 한다(48.8%)는 의견이 많았다”며 “학교 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안전한 등교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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