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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트남 일부 갤럭시폰 '무한 재부팅' 시스템 오류...삼성전자 "윤달 때문"

등록 2020.05.25 14: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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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 관련 캘린더와 스마트폰 잠금화면 날짜 충돌...업데이트 안한 폰서 '오류'

잠금화면 음력 날자 설정 中·베트남서만 가능...다른 나라에선 오류 발생 없어

[서울=뉴시스] 지난 주말 중국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 커뮤니티와 웨이보 등 SNS상에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검정색 러커버리 화면으로 바뀌며 반복적으로 재부팅되고 있다"는 글과 사진들이 올라오며 중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는 '윤달' 관련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기기에서 발생한 오류로 나타났다. 사진 중국 SNS 캡쳐

[서울=뉴시스] 지난 주말 중국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 커뮤니티와 웨이보 등 SNS상에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검정색 러커버리 화면으로 바뀌며 반복적으로 재부팅되고 있다"는 글과 사진들이 올라오며 중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는 '윤달' 관련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기기에서 발생한 오류로 나타났다. 사진 중국 SNS 캡쳐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중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모델이 지난 주말 '무한 재부팅' 현상을 일으킨 것은 '윤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 커뮤니티와 웨이보 등 SNS상에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검정색 러커버리 화면으로 바뀌며 반복적으로 재부팅되고 있다"는 글과 사진들이 올라오며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 중 일부는 "삼성 서버가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글도 남기며 불안을 증폭 시켰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해당 오류는 해킹이 아니며 윤달과 관련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기기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의 캘린더와 잠금화면에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해야하지만,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기기에서는 이같은 오류가 발생했다.

음력 캘린더와 스마트폰 잠금화면 날짜 표시가 충돌을 일으키며 발생해 리커버리(Recovery) 모드로 전환된 것으로, 잠금화면에서 음력 날짜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중국과 베트남에만 있어 다른 국가에선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윤달 관련 업데이트는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이후 신제품에는 기본으로 적용됐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했는데 이를 하지 않은 일부 고객에게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서비스센터나 콜센터로 문의하는 고객들에게 조치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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