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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發 6차감염 추정확진자 추가 발생…서울서 4명

등록 2020.05.25 16:15:25수정 2020.05.26 13: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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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감염자→성동구 일루오리 방문자→접촉자 감염…총 3명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입국 후 확진…노원구 거주 55세 구민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5개 이태원 클럽·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클럽 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 더 파운틴 등 다른 4개의 이태원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피스틸. 2020.05.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5개 이태원 클럽·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클럽 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 더 파운틴 등 다른 4개의 이태원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피스틸.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이태원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6차감염 추정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중랑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포함할 경우 6차감염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성동구는 25일 오전 성동구에 거주하는 3명의 구민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A(60대)씨는 금호2-3가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B(70대)씨도 금호2-3가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24일부터 증상이 시작됐다. C(50대)씨는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구민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됐다.

확진자 3명은 앞서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를 방문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D씨와 접촉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 돌잔치(라온파티)에 참석해 인천 24번 확진자(3차 감염자)와 접촉한 광진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5차 감염자다.

A~D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오후 6시40분 성동구 장터5길 2에 있는 '이가네 곱창'과 오후 6시56분~오후 8시18분 무수막길 3 '참나라숯불바베큐 금호점', 오후 8시40분~오후 10시10분 금호로 86 '금호7080'을 함께 방문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현재 현장 역학조사반이 폐쇄회로(CC)TV 확인 등 각 확진자에 대한 세부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확인되는 사항은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역학조사 결과 A씨는 18일 오후 12시55분 자택을 출발해 오후 1시~오후 2시 채원감자탕을 방문했다. 이후 오후 2시5분에는 자택 계단으로 귀가했다.

19일에는 오후 1시15분 자책을 나와 오후 1시30분~오후 3시30분 이천유리, 오후 5시30분~오후 7시 이가네곱창, 오후 7시~오후 8시 홍가네해장국, 오후 8시5분~오후 9시 허브카페 등을 방문했고, 오후 9시30분 귀가했다.

20일에는 오전 8시40분 자택을 나와 타 지역으로 이동했고 오후 5시 귀가했다. 21일에도 오전 8시30분 자차를 이용해 타 지역으로 이동했고 22일까지 타 지역에 머물다가 23일 오후 7시50분 귀가했다. 이후 오후 8시 금호불고기를 방문한 뒤 오후 9시30분 귀가했다.

24일에는 오후 4시30분 자택을 나와 오후 6시 성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오후 6시50분 귀가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1층 민원실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주2회 방역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2020.05.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1층 민원실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주2회 방역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2020.05.13.  [email protected]

B씨는 24일 오후 6시20분 성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C씨 역시 24일 오후 5시10분 성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A~C씨 모두 24일 성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귀가 시 A씨의 자차에 동승했다.

이로써 서울시내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관련 6차감염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전날 중랑구 확진자 역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6차 감염자로 판명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A씨는 오후 8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B씨는 오후 5시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될 것이다. C씨는 오후 2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노원구에서는 해외입국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노원구 중계본동에 거주하는 E(55)씨는 24일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입국했고,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24일 오전 8시 인청공항에 도착한 후 오후 12시20분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착했고, 오후 1시20분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에 도착했다.

이후 이날 오전 8시 최종 양성판정이 나와 오후 2시30분 서울의료원으로 입원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즉시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보건소 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확진자 자택 및 엘리베이터, 계단 등 주변 시설에 대해 철저히 방역소독을 했다"고 말했다.

또 노원구는 의정부시 확진자의 관내 동선도 공개했다. 의정부시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7시~오후 9시 상계2동의 라파치유기도원을 방문했다. 접촉자는 총 8명으로 관내 거주민은 4명, 타구 거주민 4명 등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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