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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용수 할머니 회견에 "숙연"…김현아 "울분"

등록 2020.05.25 21: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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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고도 보지않고 저렇게 논리 정연하게 말씀"

김현아 "듣고 있자니 너무 화가 나다 못해 울분 터져"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5.25.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이날 오후 기자 회견을 열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한 '불관용 원칙'을 거듭 밝힌 이용수 할머니를 상대로 "힘내세요!"라며 응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먼저 원고도 보지않고 어떻게 저렇게 논리 정연하게 정리해 말씀하실까 놀랐다. 기억력 등 이상한 매도는 통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의원은 또 "위안부와 정신대의 구분, 여성과 위안부 문제, 한일 학생들 교류와 교육을 통해 미래로 나아갈 것, 반드시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시는 모습에 숙연한 마음"이라고도 했다.

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도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실수가 반복되면 그건 고의라고 봐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용수 할머님 기자회견 하시는 걸 듣고 있자니 너무 화가 나다 못해 울분이 터진다"고 썼다.

김 의원은 또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도 '사실 규명이 우선'이라는 취지의 기존 당론을 되풀이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가슴이 턱 막힌다"고도 꼬집었다.

이어 "기부금 공시 누락 건수가 한두 개를 넘어 온통 공시 누락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런데도 단순 실수? 그렇게 국민이 우습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기부금 받은 것 중 공시한 것만 밝혀보라. 그게 더 빠르겠다"고 촉구했다. "정의연 '박원순 기부금 5000만원' 감사패만 주고 회계공시는 안했다"는 내용의 석간 신문 기사도 링크했다.

이 할머니는 앞서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 전 이사장인 민주당 윤 당선인을 용서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정의연을 둘러싼 여러 의혹은 검찰이 밝힐 일이라고 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시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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