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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3년 연속 LA~한국 구간 오렌지 수송량 '세계 1위'

등록 2020.05.27 0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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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미서안 전체~한국 구간에서 1위

[서울=뉴시스] SM상선의 'SM칭다오'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 중이다. (사진=회사 제공)

[서울=뉴시스] SM상선의 'SM칭다오'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 중이다. (사진=회사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SM그룹의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에서 오렌지 수송량 1위를 달성했다.

SM상선은 미국 물류 집계 사이트 'JOC'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1~3월) 누계 기준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Citrus) 수송량의 약 51%를 선적함으로써 글로벌 선사들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같은 기간 미 서안 전체~한국 구간 수송량에서도 24%의 점유율로 1위를 하는 쾌거를 올렸다. 미주전문 선사로서 SM상선의 입지도 한층 올라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M상선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 악재 속에서 대형 수출화주들의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

컨테이너 운용 경험을 살려 오렌지 출하 시즌에 앞서 미리 냉동컨테이너를 현지에 조달하고 현지 농장의 작업 상황에 맞춰 화물의 터미널 반·출입 시간을 적절하게 지원하는 등 화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동컨테이너로 수송되며 미주 노선을 운영하는 선사들이 유치 경쟁을 펼치는 대표적 고부가 가치 화물이다. SM상선은 지난 4월부터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의 협력으로 미국 오클랜드 기항을 시작한 만큼 내년 오렌지 출하 시즌에는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 외부 악재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해 회사의 수익성을 제고했다"며 "2M과의 협력으로 미주노선 기항지에 오클랜드가 추가되고 등 네트워크가 넓어지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물량을 유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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