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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서 12명 무더기 감염…이태원 클럽發 7차감염 포함(종합)

등록 2020.05.26 15: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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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서 5차 1명, 6차 10명, 7차 1명 등 총 12명 발생

'이가네 곱창', '참나라숯불바베큐', '금호7080' 등 방문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5개 이태원 클럽·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클럽 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 더 파운틴 등 다른 4개의 이태원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피스틸. 2020.05.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5개 이태원 클럽·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클럽 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 더 파운틴 등 다른 4개의 이태원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피스틸.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이태원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7차감염 확진자까지 나왔다.

특히 서울 성동구에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 5차 감염자가 24일 최초 발생한 뒤 이틀 새 5~7차 감염자까지 12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 성동구는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L(20대)씨가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고 26일 발표했다. 해당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7차 확진자로 분류됐다.

앞서 성동구에서는 5차 감염자로 분류되는 A(60대·여)씨가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진구 확진자(부천 돌잔치 참석)와 '일루오리'에서 접촉한 뒤 감염돼 5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후 A씨와 동행했거나 같은 식당을 이용한 10명(성동구 24~28번, 30~34번)이 추가로 감염되며 6차 감염이 발생했다. 이어 6차 감염자(성동구 26번 확진자)의 20대 자녀 L씨까지 확진판정을 받으며 7차 감염 사례가 나왔다.

5차 확진자로 분류된 A씨(성동구 23번 확진자)와 6차 감염자 중 5명(성동구 24~28번 확진자)은 지난 17일 오후 5시~오후 6시40분 성동구 장터5길 2에 있는 '이가네 곱창'과 오후 6시56분~오후 8시18분 무수막길 3 '참나라숯불바베큐 금호점', 오후 8시40분~오후 10시10분 금호로 86 '금호7080'을 함께 방문했다.

또 다른 6차 감염자로 분류되는 성동구 30~32번 확진자는 17일 오후 8시40분~오후 10시10분 '금호7080'을 방문했다. 그들은 A씨와 다른 테이블을 이용했지만, 같은 시간에 한 장소에 머무르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동구 33번 확진자는 17일 오후 8시40분~오후 10시10분 '금호7080'에서 근무하며 A씨 및 일행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 34번 확진자는 17일 오후 7시경 '참나라숯불바베큐'를 방문해 A씨 및 일행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성동구 제공) 202.05.1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성동구 제공) [email protected]

성동구 관계자는 "총 8명의 확진자가 25일 성동구보건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 후 26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격리병원 이송 및 자택·공용공간 방역소독, 안내문 부착 등을 신속히 실시하고 있으며 접촉자는 확인되는 대로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가 방문한 영업장을 다녀간 분들께서는 성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세부 이동동선은 현재 현장 역학조사반이 확진자 면담 및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4일 중랑구와 성동구에서 인천 학원강사의 5차, 6차 감염사례 2건이 발생한 후 전날 5차, 6차 감염사례가 10건 이상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었다. 정확한 감염경로 및 N차 감염과 관련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총 25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 접촉자는 전수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접촉자 파악을 위해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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