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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쿨존서 SUV 역주행, 어린이 들이받아

등록 2020.05.26 15:27:40수정 2020.05.26 18: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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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끼리 다투다 사과않고 간다며

엄마가 차로 쫓아가 자전거 탄 아이 쳐

경찰, 민식이법 위반 여부 등 사고 조사

CCTV 캡처

CCTV 캡처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SUV 차량이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을 도로를 역주행까지 하며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40분께 동천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흰색 SUV 차량이 모퉁이를 돌아 앞서가던 자전거의 뒷바퀴를 덮치고 초등학생 A(9) 군을 쓰러뜨렸다.



A군은 현재 다리를 다쳐(경상)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피해 학생 측의 주장에 따르면 SUV 운전자가 인근 놀이터에서부터 200여m나 쫓아와 사고를 냈다.
 
사고가 나기 전 A군은 놀이터에서 운전자의 딸 B양과 다툼이 있었고, 운전자가 ‘자신의 아이를 때려놓고 사과도 하지 않는다’며 쫓아갔다.

경찰은 B양의 엄마인 SUV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가해 차량이 제한속도 준수 등 ‘민식이법’을 지켰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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