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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소규모 여행에 적합한 관광지 더 발굴하라"

등록 2020.05.26 16: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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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잠잠해지면 하고픈 여가활동 1순위는 여행"

"안전여행 지침 지키면 감염 통제하면서 여행 가능"

"새 관광지 발굴로 국내 관광활성 선순환 구조 만들자"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소규모 여행에 적합한 관광지를 발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된 관광산업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 충격 중 가장 피해가 큰 분야 중 하나가 관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은 전세계적으로 침체기에 놓인 상태다. 올해 4월 방한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98.3%가 감소했고, 우리 국민의 해외 여행도 99.3%나 줄었다.

정 총리는 그럼에도 국민들의 관광 수요는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국내여행을 꼽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쌓인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결과"라며 "그렇지만 지금은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여행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새로운 방식을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먼저 정부는 새로운 관광의 첫 단계로 나 자신과 사회의 안전을 함께 지키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정부가 준비한 여행 단계별 안전여행 지침을 다 같이 지켜나간다면, 지역감염을 최대한 통제하면서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관광 방식에 적합한 관광지를 더 발굴해야겠다"며 "코로나19로 국민들도 다른 사람들과 접촉이 적은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관광자원 중에서 알맞은 것을 찾아봐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전에는 각광받지 않았던 곳이 새로운 관광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께서 우리나라의 숨은 매력을 느끼게 된다면 국내 관광의 새로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끊임없이 민간과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규제혁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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