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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의연 회계담당자 우선 불렀다…첫 소환조사

등록 2020.05.26 18: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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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윤미향·정의연 대상 고발장 제출

검찰, 정의연 사무실 및 쉼터 등 압수수색

이용수 할머니 "그 사람들에게 죄 물어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3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지난 3월3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민기 류인선 기자 =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부실회계 등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단체 회계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정의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이날 오후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 수사에서 정의연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2) 할머니는 정의연의 불투명한 수요집회 기부금 사용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일부 시민단체들은 정의연 전 대표인 윤미향 21대 총선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과 정의연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소재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음날인 21일에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평화의 우리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윤 당선인과 정의연 등은 '기부금 관련 부실회계' 및 '경기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윤 당선인 개인계좌를 통한 기부금 모금' 등 관련 의혹들을 받고 있다.

전날 대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연 이 할머니는 "죄를 모르고 아직까지도 큰 소리를 치는 사람들에게 꼭 죄를 물어야 한다"며 "나중에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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