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온라인 공연] '모다페 초이스 #2'…대구시립무용단
[서울=뉴시스] 제76회 정기공연' 더 카(The Car)'. 2020.05.17 (사진= 대구시립무용단 제공) [email protected]
김성용 예술감독이 이끄는 대구시립무용단이 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이해준 한양대 교수)가 대학로 일대에서 펼치고 있는 '제39회 국제현대무용제'(2020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모다페 2020)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28·2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치는 '모다페 초이스(MODAFE Choice) #2'를 맡았다. 28일 공연이 네이버TV(https://tv.naver.com/l/45916)를 통해 생중계된다.
그간 대구시립무용단 정기공연에서 선보이며 호평을 들은 '군중', '트리플 빌' 중 '더 기프트', 'DCDC', '더 카'의 하이라이트 부분, 그리고 신작 '더 신 앤드 롱 메시지(The thin and long message)', '비(Be)'까지 총 여섯 작품을 옴니버스식으로 선보인다.
'더 신 앤드 롱 메시지'는 자유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미국의 모더니즘 작곡가 찰스 아이브스(1874~1954)의 곡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존재'에 대해 묻는 '비'는 수직선과 수평선의 철학을 회화로 구현한 추상화가의 거장 몬드리안의 그림들을 무대 위로 옮기고자 했다.
이날 작품 중 '더 카'는 예상치 못하게 시대를 통찰한다. 작년 말에 공연한 작품으로, 무용수들이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다. 의도치 않았지만 코로나19 시대를 은유할 수 있게 됐다.
'비'도 결국 삶의 본질을 염두에 둔 작품이다. 애초 지난 3월 초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6월로 미뤄졌다. 하지만 6월 공연도 힘들어지면서 영화로 만들어 8월 상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에 앞서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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