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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군사학과 "형·누나와 같이 공부해 시너지 있어요"

등록 2020.05.27 09: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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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쌍 형제·남매 재학

왼쪽부터 조대관·대현, 김병식·경식, 류한곤·희경씨

왼쪽부터 조대관·대현, 김병식·경식, 류한곤·희경씨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건양대 군사학과에 3쌍의 형제·남매가 공부를 하고 있어 화제다.

 27일 건양대에 따르면 올 신입생 류한곤, 조대관, 김병식씨로 육군 장교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류씨는 누나 희경씨(18학번)의 권유로 학과에 입학했다.

 조 씨와 김 씨도 형인 17학번 조대현 씨와 김경식씨 영향으로 군사학과에 들어왔다.
 
류한곤 씨는 "육군과 협약으로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지도 방향 및 체계가 타대학과 비교해 월등하다는 누나의 권유로 입학하게 됐다"며 "누나와 같은 목표를 갖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학과 생활과 학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대관 씨는 "졸업생 100%가 소위 임관이 가능하고, 재학 중 복수전공 수강을 의무화해 장교 전역 이후 사회진출이 용이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형으로부터 공부하는 데 도움도 많이 받고 건양대 가족장학금도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밝혔다.

건양대는 형제와 자매, 남매가 대학에 나란히 입학하면 가족장학금으로 성적에 따라 최대 50만 원까지 등록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윤형호 군사학과장은 "일반대학 장교 교육기관 특성을 잘 살려 육군이 요구하는 체력 특급, 토익 800점 이상 등 재학생 잠재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육군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개설된 건양대 군사학과는 육군본부가 주관하는 학사 운영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으며 매년 실시되는 각종 훈련에서 재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며 명실상부한 전국 명문 군사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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