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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40명 늘어 49일만에 최대…수도권에서만 35명

등록 2020.05.27 10:26:13수정 2020.05.27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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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현황

서울 19명·인천 10명·경기 6명·대구 2명 '지역'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연은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 인근 시립은평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05.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연은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 인근 시립은평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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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지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0명 늘어 4월8일 53명 이후 49일 만에 30명대를 넘어선 최대치로 집계됐다. 이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수도권 35명 등 37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2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이후 자정까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1만4384명 중 40명은 양성, 1만4344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고 완치된 환자는 20명 늘어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701명으로 하루 만에 700명대로 늘었다.

26일 하루 의심 환자 신고 건수는 1만3401건으로 전날 1만3038건 대비 363건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환자 40명은 4월8일 53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이때 이후 하루 환자가 40명 이상 집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5월6일 2명까지 감소했던 하루 신규 환자 수는 그날 경기 용인시 6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늘기 시작했다. 7일까지 한자릿수(4명)였던 환자 수는 8~9일 이틀간 10명대(12→18명), 10~11일 이틀간 30명대(34→35명), 12~15일 나흘간 20명대(27→26→29→27명)를 기록했다.

이후 16~19일까지 나흘간 10명대(19→13→15→13명)까지 내려갔던 일일 환자 수는 20일 32명, 21일 12명 집계된 이후 22~24일 3일간 20명대(20→23→25명)로 보고됐다가 25일 16명, 26일 19명으로 이틀간은 10명대였다.

신규 환자 40명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37명으로 20일부터 8일째 두자릿수(24→10→11→19→17→13→16→37명)였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19명이 확인됐고 인천 10명, 경기 6명, 대구 2명 등이었다. 수도권에서만 35명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였으며 1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신고됐으며 입국을 통과한 이후 대구와 인천에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총 1221명이며 내국인 비율은 88.1%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에서 각각 8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이어 30대와 50대가 6명씩 보고됐고 9세 이하와 40대, 70대에서도 3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대 2명, 80세 이상 1명 등 전 연령대에서 환자가 확인됐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20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아 총 1만295명이 격리 해제됐다. 완치율은 91.4%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69명으로 전날과 같았고 치명률은 2.39%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높아 80세 이상이 26.63%였으며 70대 10.91%, 60대 2.81%, 50대 0.75%, 40대 0.20%, 30대 0.16% 등이었다.

신규 환자가 완치 환자보다 2배 많아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701명으로 하루 사이 20명 늘었다. 정부는 치료 중인 환자가 1000명 이하일 경우 안정적으로 치료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85만2876명이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2만106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82만5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오전 0시부터 해당일 오전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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