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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 서울 다주택 보유 논란 ‘송구하다’

등록 2020.05.27 14:08:50수정 2020.05.27 14: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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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주택 보유 위해, 공주 원도심 등 알아보는 중”

[공주=뉴시스]김정섭 공주시장

[공주=뉴시스]김정섭 공주시장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주민소환으로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이 서울에 보유한 주택과 관련 27일 해명했다.

현재 김정섭 시장은 공주에 집 없이 전세를 살면서, 서울 양천구에 아파트,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 다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직 시장이 전세를 살면서 공주시에는 세금을 내지 않고, 서울시에는 재산세를 내면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15개 충남 지자체장 중 유일하며, 이에 대한 지역 내 여론이 곱지 않다.

또 정부의 공직자 다주택 보유 자제라는 방침과 공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 정책과도 배치된다.

공주시 신관동 주민 A(54)씨는 “자금 여력이 없어 주택 보유가 어렵다면 모르겠지만, 서울에는 주택을 다수 보유하고 정작 공주시에서는 전세를 살고 있다는 것은 법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주민 정서상 이질감이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정섭 공주시장은 “(서울)집을 보유하기 위해 부정이나 비리 없이 구입했다”라며 “지역에 집이 없는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또 “대학을 서울로 다니다가 2010년에 귀향했다. 20여년 서울 생활을 하면서 서울에 근거지를 두면서 재산이 있다”며 “현재 관내 집을 보유하기 위해 원도심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신제가 (修身齊家)를 더 잘해야겠으며, 공직자로서 작은 것이라도 살펴보지 못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섭 공주시장에 대한 주민 소환 투표 서명운동은 관련 단체가 지난 25일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주시장 김정섭 주민소환 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을 받고 오는 7월 24일까지 60일 동안 주민 서명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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