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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배당금 22.5조원…전년比 19% 하락

등록 2020.05.27 14: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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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주 배당금은 8.1조원으로 전년보다 5.5%↓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들의 배당금 총액은 22조5527억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7일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 결산법인 가운데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의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4254억원(1.9%) 감소한 22조55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094개사로 전년 대비 12개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 중 538개사가 전년 대비 5481억원(2.5%)이 감소한 20조9814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 법인 중 556개사가 전년 대비 1227억원(8.5%)이 증가한 1조571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연말 주가지수와 배당금 지급 규모 비교시 유가증권시장은 주가지수가 전년 대비 7.7% 증가한 반면 배당금은 2.5%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주가지수가 전년 대비 0.9% 하락한 반면 배당금은 8.5% 증가했다.

회사 업종별로는 지주회사가 3조8688억원(17.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반도체 제조업 3조4964억원(15.5%), 자동차 제조업종 1조2531억원(5.6%), 전기통신업 1조1309억(5.0%) 순으로 배당금을 많이 지급했다.

주주유형별로는 국내법인이 9조3765억원(41.6%)을 지급받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외국인 8조1229억원(36.0%), 국내개인 5조533억원(22.4%)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개인 주주 중 50대 이상이 전체 배당금 지급액의 75.1%를 수령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조4726억원(29.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 높으며, 60대 1조1701억원(23.2%), 70대 이상 1조1486억원(22.7%) 순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087개사로 전년과 비교해 18개사가 감소했고,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4698억원(5.5%) 감소한 8조1229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은 538개사가 7조896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보다 15사, 5161억원(6.1%)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549개사가 226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지난해보다 3사가 줄었지만 배당금은 463억원(25.7%)이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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