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신국제협력TF, 국제 보건협력 강화 방안 모색

WHO 체제 진단, 보건안보 협력 제고 방안 토의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보건안보 : 현 체제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코로나19 신국제협력 T/F 1차 민간자문회의'를 5월27일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제 협력을 평가하고, 새로운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보건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 코로나19 신국제협력 태스크포스팀(TF)은 27일 '국제기구를 통한 보건안보: 현 체제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1차 민간자문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TF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수요에 체계적·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감염병 대응 등 국제 보건 안보 협력 제고를 위해 지난 4월 출범했다.

1차 민간자문회의는 코로나19 극복 및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보건의료 국제협력 증진 방안을 선도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의 국제보건협력 시스템에 대한 진단 및 평가와 함께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국제협력 과정에 대한 분석 및 향후 과제들이 논의됐다. 

자문회의에는 WHO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해 온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경제, 보건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10명이 참석했다. 자문위원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중심의 협력 현황, WHO 체제의 진단 및 향후 개선과제 분석, 국제 보건안보 협력 제고를 위한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 및 토의했다. 

앞서 조세영 1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방역 모범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국제환경하에서 어떻게 국제사회의 새로운 요청에 응답하고, 실질적 외교 역량을 강화해 나갈지 고민할 시점"이라며 국제 보건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방안과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을 적극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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