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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EU 코로나 회복기금' 힘입어 강세 마감

등록 2020.05.28 0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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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1020조 원 규모 회복 기금 제안

[브뤼셀=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마련한 EU 경제회생기금을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국가에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EU정상회담에서 발언 중인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2020.5.14.

[브뤼셀=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연합(EU)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기금 제안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153.04포인트(1.33%) 오른 1만1657.6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2.50포인트(1.79%) 뛴 4688.74에 장을 닫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6.49포인트(1.26%) 상승한 6144.25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49.79포인트(0.28%) 오른 1만7910.25를 나타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7500억 유로(약 102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회복 기금을 유럽의회에 제안했다. 이번 계획은 독일과 프랑스가 지난주 EU 차원의 기금 마련을 제안하면서 동력을 얻었다.
 
독일이 EU 공동 부채를 늘 반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사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추후 유럽의회에서 회복 기금 조달과 배분 방식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회원국 간 상당한 이견이 예상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70년에 걸친 우리 특유의 모델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 도전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국들의 연대와 단결을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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