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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중기중앙회·생기원, 뿌리산업 생태계 구축 나선다

등록 2020.05.28 11:00:00수정 2020.05.28 15: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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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뿌리기술지원센터서 '뿌리산업 협력 MOU' 체결

산업장관 "차세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내놓을 것"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5.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생산기술연구원이 뿌리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 기관들은 28일 오후 시흥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뿌리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뿌리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적인 고충을 해소해주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오는 6월까지 해당 뿌리기업을 발굴해 추천할 계획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현장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표면처리, 금형 등 뿌리조합 이사장들이 모여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들은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뿌리산업 전문 인력 교육센터 설립, 뿌리산업 지원 체계 개선, 뿌리산업 전용 정책자금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산업부는 교육센터 설립과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지원체계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전용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간담회에 앞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시흥 소재 뿌리기업인 동원파츠를 방문하기도 했다.

동원파츠는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인 '샤워헤드'를 국산화해 생산하는 업체다. 램리서치, 세메스 등 국내외 반도체 관련 기업에 해당 부품을 납품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346억원을 기록했다.

성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도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변화에 맞추어 뿌리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되는 엄중한 상황에 처했다"며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애로 해소 방안과 차세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준비 중이며 업계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기중앙회도 뿌리기업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뿌리기업의 애로 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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