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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한국콜마, 제약 매각에 화장품 실적 중요…하반기 점진 개선"

등록 2020.05.28 08: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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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한국콜마, 제약 매각에 화장품 실적 중요…하반기 점진 개선"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8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제약 사업 부문 매각에 따라 화장품 부문의 실적 성장성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화장품 부문은 올 하반기께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공격적인 외형 확장을 진행했으나 최근 회사를 포함한 그룹사 전체적인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전환했다"며 "이에 제약 CMO(위탁생산)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기존 화장품, HK이노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는 이미 지난 2월 언론 보도 됐던 사안으로 당시 거론된 매각대금은 약 7500억원"이라며 "이와 비교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계약된 금액은 올해 추정치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약 20배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라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27일 의약외품인 치약 사업을 제외한 제약 사업 부문을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3363억원 규모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치약 사업을 제외한 제약사업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1665억원으로 연결 매출의 약 11%를 차지한다.

모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도 1762억원 규모의 '콜마파마' 지분 62.1%를 IMM PE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손 연구원은 "이제 중요한 것은 남아 있는 화장품 부문과 HK이노엔 사업의 실적 성장성"이라며 "HK이노엔은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이나 화장품 부문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 사업은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가 중국 사업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 물량 증가가 전망된다"며 "아울러 전년 하반기 기저효과까지 고려한다면 화장품 사업 부문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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