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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미향은 위안부 운동의 과거 적폐, 이용수는 미래 비전"

등록 2020.05.28 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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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용수 할머니 반드시 보호해야"

"과거 뒤집기 중단하고 미래 위한 정치선언 나와야"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5.25.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8일 "윤미향은 개혁해야 할 구시대 위안부 운동의 과거 적폐이고, 이용수 할머니는 새시대 위안부 운동의 미래 비전"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청와대 원내대표 회동,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협치의 시대 열어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적은 뒤 "문 대통령이 이 할머니를 반드시 보호해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하 의원은 "통합의 정치를 위해선 여권의 잘못을 대통령께서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용수 할머니는 친문 핵심들과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공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이 수수방관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이날 열리는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언급한 뒤 "여권의 과거 뒤집기를 중단하고 미래를 위한 정치선언이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한명숙 재수사, KAL기 재조사, 국립묘지 파묘 등 과거를 뒤집는 주장은 국론 분열과 갈등만 더 부추긴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여권은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얻었다. 마음만 먹으면 모든 법안이 통과될 수 있다. 그러나 야당과의 협치 없는 독단적 국정운영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국론분열의 갈등과 대립이 완화되고 코로나 국난 극복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앞서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친문 지지자들이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비리를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를 토착왜구라며 인격살인을 가하고 있다. 이런 반인륜적 행태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이 이 할머니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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