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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불확실성 더 심각해질 것…'디지털뉴딜' 적극 시행"

등록 2020.05.28 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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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야기한 일상의 불확실성 심각해질 것"

"무기는 빅데이터…코로나19 대응서 ICT 저력 확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종합 미래전망 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5.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종합 미래전망 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 구축,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종합 미래전망대회'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야기한 일상 전반의 불확실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불확실성이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데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과 자연재해, 생활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인재들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 됐다"며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의 위기에 대해서는 대처능력과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확실성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예측하고 분석하는 체계는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 총리는 "미래 예측의 힘은 인문·사회·경제의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데이터에서 나온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무기는 바로 빅데이터"라며 "우리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정보통신기술(ICT)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바이러스 유전자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검사 시간을 1/4 수준인 6시간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공개해 마스크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입국자 자가진단 모바일 앱'이나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처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K-방역의 우수사례로 꼽았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5G 인프라 조기 구축,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적극 시행하겠다"며 "'개인정보 보호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데이터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블록체인과 바이오 의약 등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여러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분석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여간다면, 우리 국민은 보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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