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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車부품업 5000억 상생특별보증…동행세일로 소비 촉진"

등록 2020.05.28 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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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비상경제 중대본 브리핑

"1년간 관세 조사 유예…경영 부담 완화"

"기간산업안정기금 활용 유동성 공급 검토"

"5년간 1.4조 투자 10개 전시장 신·증축"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주요 피해업종 지원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김용범(왼쪽부터) 기획재정부 차관,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2020.05.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주요 피해업종 지원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김용범(왼쪽부터) 기획재정부 차관,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2020.05.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자동차부품 산업 지원을 위해 완성차,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출연해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주요 피해업종 지원방안'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해외 딜러망 휴업 등 글로벌 수요절벽으로 인해 4월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국내 완성차공장 가동에도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며 "완성차 생산 차질은 부품기업 일감부족과 유동성 어려움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우리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 신설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부품업체 등에 신규로 유동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별도 신청 없이도 1년간 관세 조사를 유예해 부품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1만여 대의 금년 공공부문 업무용 차량 구매도 상반기 중 80%, 3분기 중 90% 이상 완료할 것"이라며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활용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유동성 공급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라고도 했다.

조선업의 경우 선박 수주 감소, 인도 지연 등으로 경영 악화가 우려되는 중형조선사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일감 확보를 지원하겠다"며 "노후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조기 교체하고 해경 함정 등을 연내 조기 발주하는 등 총 30척의 공공 발주를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박 인도가 지연되는 경우 실제 선박 인도 시까지 제작 금융의 만기를 연장해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벡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전시행사가 21일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날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선 채 체온측정 등을 하면서 입장하고 있다. 이날 개막한 '2020 부산베이비페어', '2020 부산 홈리빙 & 생활용품전시회', '2020 부산 건축 인테리어 전시회' 등 3개 전시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2020.05.2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벡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전시행사가 21일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2020.05.21.  [email protected]


김 차관은 섬유·의류 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경찰복, 소방복 등 공공부문 의류 구매예산의 90% 수준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해 부족한 시장 수요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현금흐름도 개선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중진공 융자 및 기보 보증의 만기를 연장하고 섬유·의류 분야 창업·벤처기업에는 창업·벤처 코로나19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산업의 경우 부스 참가비 일부를 지원하고 전시포털도 구축한다. 김 차관은 향후 5년간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총 10개의 전시장을 신·증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전시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스포츠 산업의 경우 일반 융자를 200억원 추가 확대하고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지원하는 한편 비대면 스포츠 코칭 육성 등 미래 시장 창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추진계획도 다뤄졌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방안은 국민의 소비심리 촉진 등을 통해 내수 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고 하반기 경제회복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는 대형 유통·제조업체뿐 아니라 전통시장·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해 동행·상생에 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인 만큼 행사 기간 중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개인 위생·시설 방역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최일인 2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리며 350여개 기업이 참가해 최대 80% 까지 할인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18.09.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18년 9월28일 개막한 코리아세일페스타 당시 서울 중구 명동거리 모습.  2018.09.2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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